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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할거리2

메리의 방: 지식은 경험을 대신할 수 있을까 “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, 그것을 행함으로써 배운다.”— 아리스토텔레스, 《니코마코스 윤리학》 제2권 1장 색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 색을 완벽히 알 수 있을까? 메리의 방이 묻는 ‘안다는 것’의 의미한 여성이 있다.이름은 메리다.메리는 태어나면서부터흑백으로만 이루어진 방에서 살아왔다. 메리는 평생 빨간색도 파란색도 초록색도 직접 본 적이 없다. 그런데 메리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. 색과 인간의 시각에 관한 세계 최고의 과학자다. 빛의 파장을 안다. 빛이 망막에 들어왔을 때 어떤 세포가 반응하는지 알고 그 신호가 뇌의 어느 부분으로 전달되는지 사람이 빨간 사과를 볼 때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까지 모두 알고 있다. 가정해 보자.메리는 색을 보는 것에 관한 모든 물리적·과학적 사실을 알고 있다.. 2026. 10. 20.
모든 것이 바뀌어도 나는 여전히 나일까? feat.테세우스의 배 “의식이 과거의 행동이나 생각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만큼, 그 사람의 정체성도 그만큼 이어진다.”— 존 로크(John Locke), 《인간오성론》 제2권 27장 10년 전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. 분명 사진 속 사람은 나인데 지금의 나와는 꽤 다르다. 얼굴도 조금 다르고 입는 옷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거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. 그때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지금은 아무렇지 않을 때도 있다. 당시에는 절대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을 지금은 오히려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. 친했던 사람과 멀어졌고 싫어했던 사람을 이해하게 됐으며. 평생 좋아할 것 같았던 것을 지금은 더 이상 좋아하지 않기도 한다. 그러다 문득 이런 질문이 생긴다. 그렇다면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정말 같은 사람일까? 조.. 2026. 10. 1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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